야근은 때론, 아니 대부분 면피용일 경우가 많다.
'자~~~제가 이렇게 매일 미친듯이 집에도 안들어가고 열심히 하는데도 잘 안됐어요' 라고 몸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수염을 깍으면 안된다. 옷도 최대한 추레하게 입어야 한다. 흰 면티가 회색으로 보일 정도여야 하고 김치 국물 한두방울 떨어져 있으면 금상첨화다. 아 물론 씻으면 안된다. 그래야 불쌍하게 보인다. ㅋ~~~
하지만 때론 야근을 기꺼이 기뻐할 때도 종종있다.
'조금만더 조금만더 조금만더..... 하면 될 것 같아' 라고 하면서 미친듯이 할 때도 있다. 이건 정말 사실~~~~
막상 이렇게 해서 결말을 봐도 정말 이게 효과가, 효율이 좋을까하고 생각이 든다.
개발자 생활 15년 동안 깨달은 몇 개가 있다면
'업무시간에 집중하고 그 외 시간은 자기개발에 투자해라' 이다.
거창하게 학교를 다니고 새로운 랭귀지를 배우는 것만이 자기개발이 아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자기개발이다.
와이프가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집이 안정되어 있으면 일의 효율과 능률도 더 오르더라. 이 건 경험적인 이야기 ^^.
그리고 야근이 오래되면 야근이 아니라 근무시간 이동이된다.
새벽2~3시까지 일하고 오전에 늦게 일어난다. 출근해서도 어차피 새벽2~3시까지 일할거니까...슬슬발동걸어야지 하면서 딴짓하다 점심 이후로 열혈 코딩하게 된다.
그냥 근무시간 이동 ㅡ,.ㅡ
마지막으로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중 하나는...위급시 3일밤3일낮을 세울 체력을 항상 비축해두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문제는 3일밤 3일낮을 세우면 해결되더라...ㅋ
이게 진정 야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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